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엘오티베큠 7억8000만원 유치기관에 자사주 11만주 처분

반도체 진공 펌프 제조 업체인 ‘엘오티베큠’이 자사주 처분 형태로 한 기관 투자가로부터 약 8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8일 엘오티베큠의 한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회사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한 국내 기관 투자가로부터 러브콜이 들어와 자사주 11만7,633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예정일은 9일로 시간 외 대량 매매를 통해 지난 4일 종가(6,910원)보다 3%를 할인해 총 7억8,814만원에 자사주를 처분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같은 중소 기업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 기관 투자가가 회사의 장래성을 높게 샀다”며 “금융차입금이 2억원 정도에 불과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엘오티베큠은 국내 유일한 건식진공펌프 제조업체로 반도체 공정 등에 투입되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의 대부분이 삼성전자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꾸준히 준비해 온 신규 제품 성과가 지금까지 좋은 상황이며 반도체 등 관련 산업 수요도 늘고 있어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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