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신용카드 선택법

본인이 많이 사용하는 분야 할인액 살피고<br>아파트관리비등 고정할인되는 카드 고려를

금융상품 선택 기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꼽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상품을 선택할 때 투자자들은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카드만큼은 새로운 서비스를 찾기보다 처음 사용하던 카드만 쓰는 경우가 많다. 금융상품 선택시 고수익이 기준이라면 신용카드 선택의 기준은 어디에 둬야 할까. 먼저 본인이 어디서 가장 많이 할인 받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자. 놀이공원, 항공권, 주유 등 다양할 것이다. 두 번째 자신이 생각한 분야에서 얼마나 자주 카드를 사용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주유라면 매주일 수 있고 놀이공원이라면 일년에 한 번일 수도 있다. 이 정도까지 생각하면 대충 일년간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의외로 금액이 적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할인 금액이 작다면 새 카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특정 분야에서 주로 할인 받지 않아도 되는 일반인의 경우는 고정할인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 각사에서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아파트 카드의 경우가 고정할인이 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보통 아파트 관리비는 현금이나 통장 자동이체만이 가능한데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전월 카드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고 1만원까지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다.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한다면 대중교통할인 카드도 고려해 봄직하다.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일회당 100원이 할인된다. 카드를 이용해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특정 분야에서 할인받지 않아도 된다면 전체 사용금액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정할인의 개념에 맞춰 카드도 포트폴리오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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