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 동안 중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2014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름캠프는 고려대, 연세대(송도), 이화여대, 성균관대(수원), 경희대(용인),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전국의 읍·면·도서지역에서 선발된 중학생들은 각 대학교에서 3주간 합숙하며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시설이 열악한 전방부대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부사관들의 자녀 240명도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강사 1,000여명은 각 캠프에서 중학생과 같이 생활하며 수업 및 생활지도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캠프 참가 중학생들은 한 학기 학습 분량인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학습을 받고 ‘열정樂서’를 비롯해 발레·오페라 공연과 프로축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하게 된다. 또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자기관리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자기주도학습법 특강도 실시한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 10명은 여름캠프가 시작되는 25일 전국 10개 대학교 환영식에 참석해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그룹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도시는 주중에,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로 운영하고,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캠프 형태로 진행된다. 올 연말까지 중학생 3만1,691명과 대학생 8,81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