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2,146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1%) 하락한 2,146.5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6.71포인트(0.31%) 오르며 9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기대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2,146선을 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가는 각각 1,635억원과 1,0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가들이 2,665억원을 팔아치우며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21%)과 비금속광물(0.17%), 기계(0.10%)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운송장비(-0.51%), 의약품(-0.39%), 유통업(-0.34%) 등 기존 상승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98%)가 오전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한 가운데 SK하이닉스(2.03%), 제일모직(2.82%), 삼성SDS(1.28%)가 상승 중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23%)와 한국전력(-1.73%), 현대차(-1.72%), SK텔레콤(-1.09%)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42포인트(1.05%) 오른 714.38을 기록 중이다. 오전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셀트리온(1.18%)과 파라다이스(034230)(1.67%), 컴투스(2.42%), 웹젠(069080)(8.95%)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다음카카오(-0.69%), 동서(-1.10%), 메디톡스(-2.75%) 등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오른 1,083원 2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