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SDI와 전략제휴미국 테러사태 이후 보안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가운데 LG전자가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신모델인 'Iris Access 3000(이하 IA 3000)'의 개발을 완료, 독일 시스템솔루션 공급업체인 SDI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휴방식은 LG가 제품공급을 하고 SDI는 설치ㆍ시스템관리ㆍ컨설팅을 맡는 것으로 LG는 우선 SDI에 300만달러 규모의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홍채인식시스템은 사람마다 고유한 홍채패턴을 적외선 카메라로 구별, 신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IA 3000'은 인식속도가 기존 제품의 2∼3초에서 0.5초로 대폭 단축됐으며 출입보안카드와도 호환이 가능한게 특징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김기완 AV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제휴로 유럽ㆍ중동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군경 보안시설ㆍ연구개발센터ㆍ정부기관ㆍ은행등을 집중공략, 내년에 국내외시장에서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99년 'IA 2200'을 개발, 출시한 이래 보안성과 사용편의성을 두루 갖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SDI는 생체 보안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시스템 솔루션 공급업체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