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항법시스템 SW 개발

전자항법시스템 SW 개발 배를 운항하거나 선박 상호간에 항해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전자항법시스템용 소프트웨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네비웍스(대표 원준희, www.naviworks.com)는 최근 국제규격의 전자해도를 활용한 항법시스템용 소프트웨어엔진 '엑디스커널(ECDIS Kernel)'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ECDIS(Electronic Chart Display & Information)'란 배가 운항할 때 자신의 위치와 주변정보를 알려주는 전자항법시스템을 탑재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수로기구(IHO)에서 국제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전자해도에 적용되는 규격인 'S-57'과 데이터 표현규격 'S- 52'을 이용해 ECDIS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컴퓨터에서 읽고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지리정보시스템과 레이더, 자동항법장치를 서로 연동시켜 배를 운항할 수 있으며 위험상황이 닥치면 자동으로 경보를 알리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항로계획과 항적관리를 자동화함으로써 항해사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해저지형을 3차원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 해양과 선박운항에 관련된 다양한 지리정보시스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현재 윈도우와 WinCE계열 제품을 개발한 상태며 내년초까지 리눅스, 솔라리스등 유닉스계열까지 개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기반으로 내달에는 다양한 종류의 선박에 탑재할 전문항법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준희사장은 "조만간 이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세일링마스터'시리즈 개발을 완료, 국내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선박자동식별장치의 디스플레이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입력시간 2000/11/22 18: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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