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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들이 애플의 신작 ‘아이폰6’를 혹평했다.
매체들은 아이폰6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따라 커진 것밖에 없다는 공통된 지적사항을 내놓았다.
시나닷컴은 11일 ‘애플 대화면 아이폰, 혁신 없는 업그레이드’라는 기사에서 “애플은 3년 전부터 삼성이 주도한 대화면 스마트폰 추세에 완강히 저항했지만 결국 시장의 흐름에 버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사는 “잡스의 ‘3.5인치가 한 손으로 작동하기 최적의 크기’라는 신념을 지켜온 애플은 실적의 압력에 결국 4인치, 5인치로 화면을 키웠다”고 해석했다.
또 기사는 “애플이 충분한 기술력을 가졌으나, (작은 화면을 고집하다가) 결국 삼성 추종자로 변신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아이폰6가 삼성이 1주일 전 공개한 갤럭시노트4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시나닷컴은 “아이폰6는 5.5인치 디스플레이에 1GB RAM을 탑재했지만 삼성은 3GB RAM을 탑재했다”며 “애플은 디자인 설계, 운영체제 면에서만 우위에 있을 뿐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삼성에 승산이 없다”고 분석했다.
포탈사이트 왕이도 “팀 쿡의 애플은 이미 잡스의 애플이 아니다”며 “아이폰6와 아이폰5S를 비교해보면 조금 더 빨라지고 좋아진 것에 불과한 ‘아이폰5S 플러스’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특히 혹평에 휩싸인 ‘애플워치’에 대해 ‘거의 모든 사람의 혹평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