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亞증시 폭락…코스피도 장중 1,200 붕괴

換투기 점검소식에 환율은 70원 급락


亞증시 폭락…코스피도 장중 1,200 붕괴 유럽 하락세 출발換투기 점검소식에 환율은 70원 급락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0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폭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뒤이어 개장한 유럽시장 역시 가파른 낙폭을 연출했다. 그러나 국내외환시장은 금융당국의 환투기 일일점검 소식에 대기업들이 일제히 '달러 팔자'에 나서 원ㆍ달러 환율이 폭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뉴욕증시 대폭락에 따른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1,200선이 붕괴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53.42포인트(4.13%) 급락한 1,241.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연중 최저치는 물론이고 지난 2006년 7월19일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내증시는 전날 다우지수의 대폭락으로 장중 한때 지수선물 거래를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8%대까지 떨어져 1,18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기금과 보험ㆍ증권 등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또 증권사들이 증시안정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5.29%) 급락한 350.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각국 증시 역시 바닥 모를 추락을 이어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9,000선을 힘없이 내준 뒤 9.62% 폭락하며 8,276.43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한주 동안 무려 24.3%나 폭락했다. 중국증시도 급락을 면치 못해 상하이종합지수는 3.57% 하락한 2,000.57포인트로 2,000선에 턱걸이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7.19%나 급락했다. 베트남증시는 4.68% 내린 379.06포인트로 마감해 400선마저 내줬다. 유럽시장은 아시아시장의 하락세에 영향 받아 장 초반 7~9%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 FTSE지수는 오후7시50분(한국시간) 현재 8.14% 하락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9.01%, 프랑스 CAC40지수는 8.46%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원50전 폭락한 1,3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하락폭은 86원이나 된다. 환율은 한때 1,460원까지 폭등했다가 오후에 기업들의 대규모 매물이 유입되면서 1,225원까지 폭락하기도 하는 등 일중 변동폭이 235원에 달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의 환투기 조사와 수출 대기업의 매도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화자금조달시장인 스와프시장은 달러조달 금리가 사상 최대치로 솟구치는 등 패닉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5.25%로 마감했고 3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22%와 연 5.40%로 각각 0.09%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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