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ㆍ경남ㆍ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성 각ㆍ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에 유행성 눈병 주의보를 4일 발령했다.
이번 유행성 눈병은 지난 5월 말부터 단체생활을 주로 하는 초ㆍ중ㆍ고교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손을 비누로 철저히 씻고 눈에 부종ㆍ충혈ㆍ이물감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지 말고 즉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눈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제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유행시기가 예년보다 2~3개월 일찍 발생하고 있다”며 “안질환에 걸렸을 경우 전염 예방을 위해 2주간 놀이방ㆍ유치원ㆍ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