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장을 잡아라] 가전업계 '사랑' '스포츠' 마케팅

가전업체의 봄바람 마케팅이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사랑'으로 가족고객을 유혹하고 있고, LG는 중국에서 봄바람 처럼 활기찬 '스포츠' 마케팅을 펴고있다.◇삼성전자 '사랑마케팅'= 3일 '유니세프 후원협약식'을 갖고 지펠 냉장고 판매 수익금 일부(2억원)를 전달, 유네세프 로고를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또 지난 1일부터 '또 하나의 가족' 광고 14번째 시리즈인 '장모님 생신' 편을 통해 디지털 네트워크가 부부간 마음까지 이어준다는 사랑 얘기를 내보내고 있다. 신제품 '인테리어 지펠'를 기념해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봄빛사랑 페스티벌' 행사도 '사랑마케팅' 중 하나. 행사 기간중 삼성은 지펠을 구입하는 고객전원에게 20인치 컬러TV를, 10쌍의 부부를 추첨해 제주 신라호텔 2박3일간 숙박권을 제공키로 했다. 또 삼성카드로 결제 때는 9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실시한다. ◇LG전자 '스포츠 마케팅'=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진출기업 최초로 전국 규모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국 지주회사는 오는 5일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중국을 종단하는 'LG 올림픽 유치 대장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최남단인 선추안(深川)을 시작으로 광조우(廣州), 텐진(天津) 등 15개 도시를 거쳐 베이징까지 2,008㎞를 기네스 기록(1,677㎞) 보유자인 김광진씨가 축구공을 트래핑하면서 도는 묘기 대장정이다. LG는 주요 경유 지역마다 '대형 오륜 모자이크' 설치, '나도 축구왕' 행사 등의 행사와 함께 할인판매ㆍ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LG의 올해 중국 시장 매출목표는 지난해(20억 달러)보다 75% 늘어난 35억 달러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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