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의원총회에서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의 후임으로 김충환 의원을 추대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외통위원장직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18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다.
그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신임 외통위원장이 처리해야 할 업무에 대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후속 절차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고 6자 회담, 남북관계 발전방안, 핵안보정상회의 이런 중요한 일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내년에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4강의 권력 교체가 시작된다”며 “외교 공백이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 지방자치위원장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