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한국항공우주, 에어버스서 6억弗 규모 추가 수주

한국항공우주가 글로벌 민간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에 6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추가로 공급한다. 한국항공우주는 17일 에어버스에 오는 2025년까지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매달 25대씩 공급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7년에 날개 구조물을 2015년까지 매달 18.5대씩 공급하기로 한 것을 연장ㆍ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A320의 주날개 상부 구조물로 날개 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가로 15.7m, 세로 3.45m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한국항공우주는 A320 판매 물량의 50%이상을 책임지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한국항공우주는 세계시장에서 날개 구조물 전문업체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이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민수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재 방산 중심의 사업에서 민수사업을 확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매출액이 현재의 3배 규모인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출 비중도 현재 40%에서 2020년 6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번 계약 소식으로 이날 전거래일보다 13.33%(4,500원) 상승한 3만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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