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독일 여객기, 알프스 추락… 탑승자 150명 전원 사망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 안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했다.

관련기사



프랑스 언론 등 주요 외신은 독일 루프트한자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날 오전 11시쯤 프랑스 남부 알프스 바르셀로네트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오전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해 11시55분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 예정이던 이 여객기는 이륙 50여분 뒤인 10시45분 구조 요청을 했으나 이후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지점은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일정을 모두 접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과 사고 전문가들을 현지에 급파했다. 하지만 사고 지점이 해발 2,000m 정도 되는 알프스 산맥으로 구조팀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수습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용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