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가 지난 2ㆍ4분기에 5.4% 성장했다.
안드레이 클레파치 러시아 경제개발차관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 경제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 1분기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인 점을 감안하면 2분기 기록은 매우 빠른 경기회복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클레파치 차관은 경제성장에 속도가 붙는 점을 반영,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008년 5.6% 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7.9%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