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업계] 사이버 증권거래 200조원 돌파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개월동안 지속된 증시호황에 힘입어 5대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규모가 207조2,846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무려 2,862.6%가 폭증한 셈이다.이를 5대 증권사의 총 사이버 투자자수(87만7,000여명)를 고려하면 1인당 평균 2억4,000만원 정도를 사이버를 통해 주식거래를 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증권사별 사이버거래 실적을 보면 대신증권이 73조7,118억원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LG증권 45조2,756억원, 삼성증권 34조2,474억원, 대우증권 29조6,214억원, 현대증권 24조4,284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5대 증권사의 총 주식거래실적 가운데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신증권 50.5%를 비롯해 평균 4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사이버거래가 주식거래의 중심축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내에 사이버주식거래 비중이 각 증권사마다 5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사이버 주식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이버거래 수수료를 크게 인하한데다, 포트폴리오 관리프로그램, 증권관련 채팅서비스 등 사이버관련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사용이 일반화됨에 따라 사이버증권방, 게임방 등 사이버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고 사이버거래수단도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 휴대용 단말기 등으로 다양해진 것도 거래 폭증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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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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