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녹색케첩 '동심 유혹'

녹색케첩 '동심 유혹'녹색 케첩이 등장했다. 케첩 만들기 131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H.J. 하인즈사는 10일 매출확대 전략으로 10월부터 빨간색이 아닌 녹색 케첩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인즈사가 녹색케찹을 개발하게 된 것은 전체 케첩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어린이를 겨냥한 것. 「케첩=빨간색」이란 고정관념이 박혀있는 어른들에게는 녹색케첩이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식탁에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판하게 됐다고 하인즈사는 설명했다. 녹색케찹의 맛은 기존 빨간색 케첩과 똑같고 구매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고있는 어른들에게 명분을 주기 위해 비타민C가 더 강화됐다. 하인즈측은 처음에는 청색 케첩을 구상했지만 인공색소라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연색인 녹색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07/11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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