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소로스, “현재 금값은 최악의 거품”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최근의 금값 랠리에 대해 ‘최악의 거품’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15일(현지시간) 조지 소로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금 값은 극도의 거품상태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가격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소로스는 “이는 금값이 이번 주에도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겠지만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라며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안전 자산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금값은 전날 온스당 1271.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바 있다. 소로스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이러한 견해를 밝혔었다.. 하지만 그가 운영에서 손을 뗀 상태인 소속 헤지펀드는 당시 적극적인 금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소로스는 이어 “미국이 강한 성장으로 복귀할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세계 경제는 더블 딥을 보이건 아니건 간에 둔화기조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로스는 환 시장에 개입한 일본 정부에 대해 “환 강세 정도가 너무 높았다. 정부의 개입은 올바른 선택”이라는 견해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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