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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일반에 공개
삼성전자가 1993년 신경영 시작 이후 20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다. ★본지 4월13일자 1ㆍ9면 참고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20년간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온 제품과 기술, 서비스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소개한다.
7일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있은 지 만 20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신경영의 도화선이 됐던 20년 전 제품을 선보여 당시의 위기감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삼성 혁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품질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포럼에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화면의 가로 길이를 늘여 '숨어 있는 1인치'를 찾아준 '명품 플러스원 TV'와 TV 시장 세계 1위 도약의 주역 '보르도 TV',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하는 '스마트TV', 예술품과 같은 가치를 제공하는 'UHD TV' 등 삼성 TV의 진화 역사를 소개한다.
IT모바일(IM) 부문은 국내 최초 휴대전화인 'SH-100'의 출시 후 세계 시장 1위로 올라선 휴대전화 사업의 혁신 과정과 삶의 동반자를 지향하는 스마트폰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품(DS) 부문은 1993년부터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역사와 스마트폰용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들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 광고 이야기와 함께 회사 위상의 변화도 별도 공간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주요 사업부 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미나도 열린다.
삼성전자과 함께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 온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정밀소재 등 계열사도 전시·세미나 행사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지금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도움을 준 고객과 협력사도 행사에 초청할 방침이다.
전시회는 7일부터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7일부터 일반고객과 단체, 협력사 등에 공개한다. 참관을 원하면 오는 10일부터 포럼사이트(www.2013samsungforum.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