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일반도체 유.무상 증자

13일 유일반도체는 이달 31일을 기준일로 65%의 유상증자와 함께 내년 2월14일을 기준일로 15%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상증자의 경우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하고 구주주에게는 주당 0.52주의 비율로 배정키로 했으며 발행가액은 4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유일반도체는 지금까지 반도체 후공정장비에 주력해 왔으나 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투자,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공정 장비 및 LCD 부문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여주공장을 기흥으로 확장, 이전을 추진중이며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매출액 150억원, 순이익 2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00%, 432%정도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36.4%인 부채비율도 내년말에는 10%로 낮아질 전망이다. 유일반도체는 또 인텔의 「카미노」란 램버스 D램 칩세트 시판을 앞두고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램버스 D램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로 발표하는 등 수요증가에 따라 큰 폭의 매출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일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인 램버스 메모리 모듈용 테스트핸들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반도체칩을 인쇄회로기판에 장착시킨 반도체 모듈을 검사장비로 전달해주고 최종 검사결과를 표시해주는 설비로 미국 킹스톤사와 대만 UTC사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관련기사



문병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