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타이 방콕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전망이다.
박도천 아시아탁구연합(ATTU) 경기기술위원장은 지난 달 말 북한이 아시아선수권 `참가 의향`을 밝혀 단체전 대진표 작성에 북한을 포함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남자는 타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 같은 E조에 편성됐고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강적`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스리랑카, 브루나이와 B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대진표 추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1일 열린다.
박도천 ATTU 경기기술위원장은 “북한이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참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1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단식 동메달(김윤미)에 이어 지난해 중국오픈 등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