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메가스터디, 실적 회복 기대감 낮아...목표가↓-이트레이드

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전일종가 15만7,9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이라는 분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1분기 고등온라인이 12%의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고, 2분기부터 기저효과와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EBSi 연계 정책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6월 2일 실시된 모의평가에서도 평가원은 EBS 교재의 지문 활용도를 높이고 쉽게 출제해 ‘영역별 만점자 1%, EBS 연계 70%’ 기조를 지켜나갈 전망이다”며 “따라서 2분기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되어 기저효과 이상의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등온라인의 성장률 또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과과정개편과 집중이수제 도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양 연구원은 “집중이수제는 비슷한 성격의 과목을 하나의 교과군으로 묶어 1년 또는 한 학기동안 특정 과목을 집중하여 학습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집중이수제가 시행되면서 일반적으로 한 학기에 배워야 했던 과목이 11개에서 8개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엠베스트 구매자들의 수강과목수 감소로 이어져 순방문자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소규모 단과반 중심의 하이탑학원을 인수해 편입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편입시장 1위 업체인 김영편입학원을 인수과정 중이다”며 “김영편입학원의 높은 인지도와 노하우에 메가스터디의 온라인이 결합되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성인교육시장은 매우 세분화된 시장이지만 인수합병 등을 통해 컨텐츠를 쉽게 확장, 결합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성인연령층의 온라인 교육이 확산되고 있어 이 또한 새로운 시장 창출과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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