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전자 실적 엇갈린 평가

"5월매출 예상수준…악재 반영 상승추세" <br>"일부사업 수익성 둔화 향후 전망도 불투명"

LG전자의 지난 5월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5월 매출액이 기대했던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둔화 조짐이 나타났으며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ING증권은 “5월 실적에서 PDP 모듈과 핸드셋 출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핸드셋 평균단가가 올라간 것은 긍정적이지만, 2ㆍ4분기 핸드셋 출하가 목표치인 1,200만대에 못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증권 역시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지속적인 내수 침체로 영업이익 마진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효과를 고려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지나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증권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 매출액도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2ㆍ4분기 실적 전망치인 매출액 6조531억원, 영업이익 3,652억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주가하락에 LG전자의 악재 요인들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추가하락 보다는, 상승전환 측면에서 주가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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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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