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CSN(지상IR 상장기업소개)

◎물류사업 호조 올 순익 40억 흑자전환 기대/통판업체 CUC와 제휴 사이버 쇼핑도 진출한솔CSN(대표 김홍식)은 의류수출업체에서 물류업체로 변신한 한솔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 10월 영우통상을 한솔그룹이 인수한후 지난해 12월 한솔유통으로부터 물류부문을 양수받아 물류·유통회사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1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66억7천만원의 25.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은 1억3천만원에서 40억원으로 29.76배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은 2천만원적자에서 올해에는 40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씨에스엔의 사업부문은 국내물류, 국제물류, 사이버쇼핑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국내물류부문은 한솔그룹계열사의 제품을 공장창구에서 소비자까지 운송·보관하거나 정보관리, 재고관리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물류는 고지, 펄프 등 원재료 수입과 수출되는 지류제품등의 화물을 취급한다. 국내물류는 상반기 3백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4백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물류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이 2백32억원이었고 하반기에는 4백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한솔CS클럽(Cyber Shopping Clup)을 발족시켰다. 이를 통해 인터넷등 첨단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해 필요한 각종 상품 등을 제공하는 미래형 생활대행 토탈서비스업을 전개하고 있다. 철저한 회원제운영으로 약 1만여종의 제품과 30여가지에 이르는 서비스상품을 취급중이다. 한솔씨에스엔은 사이버 쇼핑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세계적인 통신판매업체인 CUC사와 기술이전 및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회사관계자는 CUC사와의 업무제휴에 따른 영업노하우 습득으로 여타 국내업체들과의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 업종담당자들은 최근들어 기업들이 물류비 비용증가로 전문물류업체에 용역을 의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물류사업의 성장성은 밝다고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의 성장은 유통 특히 사이버쇼핑부문이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사업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주요변수는 신규투자에 따른 금융비용부담이다. 이 회사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가 물류거점 관련투자로 연간투자규모는 2005년까지 5백억원이하로 계획돼있어 금융비용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지난 4월초 3만3천원대까지 상승한후 조정양상을 보이다 2만1천원대를 기점으로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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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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