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터키 신용 '부정적'으로 내려

S&P, 정치불안등 이유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9일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알라아 알-유수프 S&P 분석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의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하고 있는 160억달러 상당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뷜렌트 에제비트 총리가 지난 5월초부터 건강문제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이에 동조한 부총리 등 정부 각료들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S&P는 러시아 거시경제와 채무 상황 개선을 이유로 러시아 장기 외화표시채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B'로 올릴 방침이라고 다우존스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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