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정부·금융계 내달까지 1차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


정부와 금융계가 금융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전문인력 양성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증권업협회ㆍ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 등 4개 금융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전문인력 양성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금융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정부 차원의 연구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연합회 등 4개 금융협회는 캐나다 컨설팅업체인 ‘머서(MERSER)’에 연구용역을 맡기고 연말까지 1차 연구용역 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재정경제부 등 정부에 제출돼 ‘장기 금융인력 양성방안’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 금융전문인력의 공급과 활용도 등 기초 통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현황 ▲금융권역별 자격증 현황 및 금융회사 우수인재 유치방안 ▲금융 업권별 인력양성을 위한 재원조성 및 운용방법 ▲산학연계 맞춤형 교과과정 운영 등 국내 금융 관련 교육프로그램 내실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은행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 1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건의문 형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현실에 맞지 않는 일부 자격증제도를 통폐합하는 한편 금융 관련 MBA프로그램의 내실화,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강화 등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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