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레슬링계의 간판스타 이왕표(48) 세계레슬링협회(WWA) 챔피언이천식 홍보활동에 나선다.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제2대 천식 홍보대사로 이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초대 홍보대사로 활동한 월드컵 영웅 황선홍(36) 선수에 이 어 올해 세계 천식의 날(5월4일)을 전후로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천식 ㆍ알레르기 관련 이벤트와 홍보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천식의 날 기념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참가, 환자 등과 함께 4.29㎞ 구간을 걷는다.
10년 전부터 시합 후 호흡조절이 안될 정도의 천식을 앓았던 이씨는 병원치료와 함께 스키ㆍ등산 등 꾸준한 운동으로 최근 증세가 많이 호전돼 WWA 챔피언(지난 2000년 3월 획득) 자리를 4년째 지키고 있다.
이씨는 “운동선수로서 천식환자라는 것을 밝히기가 조심스러웠다”며 “그러나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환자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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