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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바캉스 후 피부 관리요령

천연팩도 부작용… 사용 전 꼭 테스트를!<br>팔목·허벅지 등에 먼저 발라 봐서 피부 트러블 있으면 안하는게 좋아

여름휴가로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감자·오이·키위 등으로 만든 천연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연팩도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등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민감성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


[리빙 앤 조이] 바캉스 후 피부 관리요령 천연팩도 부작용… 사용 전 꼭 테스트를!팔목·허벅지 등에 먼저 발라 봐서 피부 트러블 있으면 안하는게 좋아 여름휴가로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감자·오이·키위 등으로 만든 천연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연팩도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등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민감성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직장인 김모(42)씨는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검게 그을린 피부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비타민C 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비타민C 함량이 많다는 키위 한 개를 갈아 얼굴 가득 팩을 했다. 하지만 얼굴이 화끈거리고 울긋불긋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피부과를 찾아가 며칠간 치료를 받았다. 바캉스를 다녀온 뒤 검게 그을려진 피부, 기미ㆍ잡티가 짙어진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기간에 개끗한 피부로 되돌리려는 욕심에 천연팩으로 자가관리를 하다가는 자칫 피부가 더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천연팩이라 할지라도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등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사용 전에 민감성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천연팩이라고 무조건 피부에 좋은 건 아니다. 수분 공급 효과가 뛰어나지만 재료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예민한 피부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알레르기 유무를 미리 파악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냉찜질로 달아오른 피부 우선 달래줘야= 강한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붉게 부어오를 때는 천연팩을 하기 전에 우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냉찜질해 주는 것이 좋다. 또 피부 표면의 수분이 많이 증발된 상태이므로 하루 7~8잔의 물을 마셔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일단 냉찜질로 열기를 가라앉힌 뒤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천연팩이라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팩을 하기 전에 재료를 조그맣게 잘라 미리 팔목이나 허벅지 안쪽 등에 자극성 테스트를 한 뒤 이상이 없으면 얼굴에 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테스트할 때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가렵다면 깨끗한 물로 바로 닦아내고 팩을 중지해야 한다. 테스트 없이 그냥 얼굴에 천연팩을 했다가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따갑고 아플 경우에도 팩을 즉시 멈추고 바로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시간이 지나도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피부 얇은 눈 주위 피하고 주 1~2회 적당= 팩은 재료의 성분에 따라 피부 미백과 보습, 영양공급 효과가 있고 피부 기능의 활성화를 돕는다. 따라서 알뜰하게 피부관리를 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환영받는 피부관리법이다. 하지만 한 두 번만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고 평소 피부상태에 따라 재료를 바꿔가며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천연재료로 만든 팩이라고 무조건 안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천연재료 자체가 독성을 가진 경우도 있고 납ㆍ농약ㆍ배기가스 등에 오염된 재료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극성 테스트를 한 뒤 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천연팩을 해서는 안된다. 팩을 얼굴에 바를 때는 표피가 얇고 민감한 눈이나 입 주위는 피해야 한다. 여드름이 생겼거나 피부 트러블이 있다면 자극할 우려가 있으므로 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팩이라 할 지라도 매일 얼굴에 팩을 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 1∼2회가 적당하다. ◇키위팩은 거즈 위에, 감자는 싹 부분 잘라내야= 기미ㆍ잡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키위팩은 보습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키위 씨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키위를 간 뒤 밀가루ㆍ흑설탕 등을 섞어 얼굴을 덮은 거즈 위에 팩을 해주면 직접접촉으로 인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열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좋은 감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정 효과가 있다. 다만 싹이 난 부분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싹이 없는 부분만 팩 재료로 사용한다. 오이는 진정 효과와 함께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맑게 정돈하는 효과가 있다. 쓴맛이 강한 꼭지 부분에 비타민C가 특히 많지만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감자팩 피부 진정효과… 오이팩 보습효과 탁월 ■ 검게 그을린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천연팩 4가지 ◇감자팩 :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므로 햇볕에 심하게 노출된 경우 사용하면 좋다. 싹이 나지 않은 감자 1개를 강판에 갈아 거즈에 부어 즙을 걸러낸다. 이 즙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전분이 가라앉는데 윗 물만 덜어 녹두가루를 섞어 걸쭉해지면 얼굴에 바른다. ◇오이팩 : 수분함량이 많아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청결하게 해준다. 해변이나 수영장을 다녀온 뒤 해주면 좋다.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오이 한 개를 갈아서 해초가루 한 큰 술과 요구르트를 조금 섞어 걸쭉한 팩을 만든다. 눈 주위를 피해 얼굴에 골고루 발라준다. ◇바나나팩 : 바나나에 함유된 비타민AㆍC 성분과 당분이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며 각질제거ㆍ미백 효과도 있어 휴가 뒤 거칠어진 피부에 좋다. 부작용이 없는 편이어서 민감한 피부를 지닌 사람도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나나를 믹서에 간 뒤 요구르트를 섞으면 걸쭉한 팩을 만들 수 있다. ◇수박팩 : 햇볕에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수박을 먹고 난 뒤 남는 하얀 부분을 갈아 꿀ㆍ밀가루와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샤워할 때 온 몸에 발랐다 씻어내면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흰 부분을 얇게 저며 그대로 붙여도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럭셔리 리조트 허니문 만나다 ▶ [리빙 앤 조이] 신혼여행 경비 절약 하려면 ▶ [리빙 앤 조이] 리조트 주변의 관광명소들 ▶ [리빙 앤 조이] 바캉스 후 피부 관리요령 ▶ [리빙 앤 조이] 땀띠는 피부, 아토피는 몸속을 다스려야 ▶ [리빙 앤 조이] 천년신라 '궁궐속으로~' ▶ [리빙 앤 조이] 경마 둘러싼 기록들 ▶ [리빙 앤 조이] 부천승마협회 지구력승마대회 10km 우승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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