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출신으로 잘 알려진 아놀드 슈왈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오는 1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 따르면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14∼15일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경제ㆍ통상 분야의 국내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슈왈제너거 주지사의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8개국이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420억 달러 규모로 2011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돼 2012년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방한기간 동안 KTX를 시승해 보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면담한 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 오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캘리포니아주와 한국의 투자ㆍ무역관계 강화 방안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에 미치는 이익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