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방준혁 넷마블 사장

플레너스와 넷마블은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넷마블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전문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게 된 방준혁 넷마블 사장은 “현재로서는 대형포털 인수는 버거운 일”이라면서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M&A를 시도해 넷마블의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사장은 “플레너스와 합병키로 한 것도 궁극적으로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가려는 비전과 가장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엔터테인먼트 포털의 실패 사례가 여럿 있지만 넷마블은 확실한 수익모델과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초 시작한 인터넷 영화관 서비스로 월 매출 3억원, 지난달 오픈한 만화방으로는 월 1억원을 거뒀다며 양질의 유료 콘텐츠에 회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사장은 또 “두 회사의 결합으로 플레너스의 영화 콘텐츠를 온라인 주문형비디오(VOD)로 서비스하거나 넷마블의 방대한 회원기반을 영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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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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