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출자전환 및 신규자금 지원 등 올들어 잇따라 추가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최근 '특별대책반'을 가동, 관심을 끌고 있다.한빛은행 관계자는 6일 "대기업 여신을 많이 다뤄 본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최근 대규모 여신지원이 뒤따르고 있는 현대와 쌍용계열사를 밀착 관리하기 위해 지난주 초 태스크포스(T/F) 팀 형태의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경영지원본부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특별대책반은 현대그룹 중 MH(정몽헌회장) 계열사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건설과 양회등 쌍용계열사에 대해서도 전담파트를 통해 경영전반에 걸친 진행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이와 관련 여신관련 부서의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파견하는 통상적인 T/F팀 형태가 아니라 아예 여신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15명 안팎의 직원들을 인사발령을 통해 정식으로 배치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