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KAIST와 함께 바이오혼합알코올 생산을 위한 새로운 균주와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와 이상엽 KAIST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이번 기술은 균주를 대사공학적으로 개량해 부탄올과 에탄올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부산물로 나오던 아세톤까지 이소프로판올로 전량 전환시켜 바이오혼합알코올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바이오혼합알코올은 이소프로판올•부탄올•에탄올 등 알코올 성분이 혼합된 바이오연료로 부탄올에 비해 옥탄가가 높고 에탄올에 비해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GS칼텍스 측은 "기존의 발효 생산방식으로는 바이오혼합알코올의 비율이 약 7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균주와 공정으로는 고농도의 100%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세톤 등 연료로 사용이 불가능한 부산물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전체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바이오혼합알코올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오는 2014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업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