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의 명의를 도용한 '대포차‘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일부 기초생활수급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무려 404대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장향숙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기초생활수급자 153만5,000명 중 3.2%인 5만7,059명이 차량을 갖고 있는 가운데 명의도용이나 대포차량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발됐다.
차량을 2대 이상 가지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수는 6,842명에 달했으며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404대까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수급자들의 약점을 노린 범죄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