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8社 공모주 청약

이번 주에도 공모주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한빛전자통신 등 8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상장사인 대유와 등록기업인 싸이버텍홀딩스는 실권주 청약에 나선다. 먼저 10~11일 한빛전자통신과 세고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11~12일에는 헤스본ㆍ텔로드ㆍ디지탈온넷 등 3개사가 청약을 받는다. 12~13일에는 금강철강ㆍ피앤텔ㆍ시스네트 등 3개사가 대기하고 있다. 대유와 싸이버텍홀딩스의 실권주 청약은 11~12일에 실시된다. ◇ 한빛전자통신 지난 97년 설립이래 무선호출기ㆍPCSㆍ무선데이터통신ㆍCDMAㆍIMT2000 등에 이르는 이동통신 시스템과 케이블모뎀 등 유선전송장비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IMT2000 기지국시스템에 관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SK텔레콤과 함께 관련 시스템을 개발에 나섰으며 CDMA 2000 1x와 관련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거룡ㆍ대현ㆍ통보그룹 등과 기술개발 및 사업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99년 26억원의 매출액과 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109억원의 매출액과 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각각 319%와 1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에서 추정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10억원과 25억원이다. ◇ 세고엔터테인먼트 게임 판권 및 유통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3D 그래픽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Lepton GL'이라는 3D그래픽엔진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등 게임기반기술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9년과 지난해 각각각 209.99%와 49.48%에 달하는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매출액의 80%를 웃도는 43억원을 나타냈다. 이번 공모에 따른 자금 유입과 순익증가로 올해 말 부채비율은 20.2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 때 구주주의 보호예수물량이 99.4%에 달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공모주식에 한정될 것으로 키움닷컴은 내다봤다. ◇ 헤스본 자동차용 정비정보기기 전문생산업체로 주력제품인 리프트와 환경관련 정비기기는 각각 70%와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첨단 정비기기의 시장점유율도 30%를 웃돌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시장지위로 성장세가 돋보이는 기업이다. 지난해 194억5,100만원의 매출에 18억1,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올 상반기에도 106억5,600만원의 매출과 12억4,800만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공모가격은 3,900원(액면가 500원)으로 본질가치(3,875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종웅외 2명이 48.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신한은행(지분 8.3%)과 한미은행(6.5%)도 주요주주다. ◇ 텔로드 지난 96년 설립된 통신망 계측기ㆍ영상 IBS시스템 등 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13억9,800만원에 당기순이익 10억600만원을 거둬 지난 99년 대비 100%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63억8,100만원을 나타냈으며 연말까지는 170억원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주간사인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배방희 대표외 5명이 회사지분의 48.18%를 갖고 있다. 액면가 500원에 본질가치는 1,672원.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7.6% 할증된 1,800원으로 결정됐다. ◇ 디지탈온넷 CTI 솔루션 등 콜센터 관련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인터넷 기반의 웹콜센터 솔루션도 개발했다. 삼성카드ㆍKTFㆍ풀무원ㆍ두루넷ㆍ의정부시청 등 100여개 기업 및 관공서에 사무자동화 장비와 CTI 콜센터 관련 제품을 공급했다. 콜센터에 대한 수주호조로 지난 99년 94억6,200만원에 머물렀던 매출은 지난해 145억3,6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99년 3억4,900만원에서 지난해 18억2,100만원으로 무려 421% 가량 늘어났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경상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난 138억4,700만원과 24억3,100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7억600만원이었다. 이재한 대표외 3명의 주주들이 80.7%의 회사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 6ㆍ8ㆍ9호 벤처투자조합이 7.1% 가량 출자했다. ◇ 금강철강 포항제철의 냉연제품 유통판매점이다. 포철로부터 냉연제품을 공급 받아 이를 가공해 자동차ㆍ가전ㆍ산업용기 등의 업체에 납품한다. 포철의 18개 대리점 가운데 시장점유율 8.4%를 차지하고 있는 5위 업체다. 코스닥에 이미 등록돼 있는 부국철강과 경남스틸보다 시장점유율이 높다.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구입대금의 80%를 현금결제해 4%의 할인을 받는 등 원료구입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경상이익은 각각 1,250억6,200만원과 39억8,000만원을 나타냈으며 순이익은 29억6,100만원에 달했다. 자본금은 69억원. 주광남 대표외 3명이 회사지분의 65.1%를 보유하고 있다. ◇ 피앤텔 휴대용 무선전화기의 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로 삼성전가가 주거래처다. 공모가격은 4,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등록주간사인 현대증권이 추정한 본질가치 3,308원보다 20% 가량 높다. 김철 대표외 5명이 69.4%의 회사지분을 갖고 있으며 SVIC 1호투자조합외 2개사도 14.3%를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과 경상이익은 각각 631억6,400만원과 76억9,400만원을 나타냈으며 순이익은 5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67억2,000만원. 주당 발행가격 4,000원에 336만주를 공모한다. ◇ 시스네트 백화점ㆍ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한 유통분야의 정보솔루션을 개발ㆍ공급하고 유지ㆍ보수하는 기업이다. 지난 94년 설립됐으며 주요제품인 POS(Point of Sales)시스템은 판매시점에서 유통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ㆍ처리ㆍ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올 상반기에 61억4,100만원의 매출에 5억9,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상반기 경상이익은 7억4,300만원이었다. 김현 외 3명의 주요주주가 51.5%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TB네트워크외 1개사도 20.0%를 갖고 있다. 공모가격은 본질가치(2,303원)보다 8.5% 높은 2,5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가들은 배정물량 93만6,000주 가운데 88.29%인 82만6,398주를 1개월 이상 의무보유하기로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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