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즉석편의식 쏟아진다/큰나무식품­큰나무 갓지은 쌀밥

◎동원산업­앙코르/오뚜기­로얄/제일제당­레또 복합밥 등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겨냥,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에 데워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시테크(시간절약)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시간이 2∼3분이면 충분한 이들 제품은 맞벌이부부나 독신자 등을 중심으로 수요층을 넓혀가고 있는데 카레·자장·덮밥등의 레토르트제품과 북어국·육개장과 같은 즉석국류에 이어 최근에는 무균포장밥까지 등장,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일제당은 무균포장시스템을 통해 상온에서 5개월이상 보관해도 언제 어디서나 갓 지은 원래의 밥맛을 즐길수 있는 가공밥 「햇반」을 개발, 최근 선보였다. 또 햇반에다 쇠고기짜장·카레·손북어국·육개장을 추가, 별도의 반찬없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또 복합밥」도 시판했다. 큰나무식품도 「큰나무 갓지은 쌀밥」을 개발,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팥밥 잡곡밥 약식 및 기능성밥류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원과 롯데햄우유 등은 여러가지 양념을 넣어 조리한 밥을 급속냉동시켜 전자레인지에 데워 곧바로 먹을수 있는 냉동밥을 시판중이다. 레토르트제품도 제일제당의 「레또」, 동원산업의 「앙코르」, 오뚜기의 「로얄」등 고급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그동안 연간 3백억원에 머물렀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5백억원으로 커졌으며 올해는 7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제품종류도 카레·자장 위주에서 버섯덮밥·불고기덮밥소스·오징어덮밥소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외에 물만 부어서 끓여 먹을수 있는 북어국·미역국·육개장과 같은 즉석국류도 점차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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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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