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체 부담 줄여주자”/동국제강 철근값 동결

국내 최대의 철근생산업체인 동국제강이 철근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확정했다.연산 1백95만톤을 생산하고 있는 동국의 이번 결정은 인천제철(1백85만톤)과 한국철강(1백40만톤)·강원산업(1백10만톤)·한보철강(1백만톤) 등이 다음달초 철근가격을 일제히 올리기로 각각 확정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동국제강은 가을철 성수기를 맞이해 최근 철근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일부 건설업체들이 사재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현재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게다가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두번(2월, 4월) 가격을 인상한 만큼, 건설업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고객만족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다음달에 가격을 올렸다가 거품수요가 꺼지면 다시 가격을 내리느니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후판 등 다른 제품으로 매출을 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관련기사



한상복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