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케팅대상/전략 최우수] 세라젬 '세라젬마스터'

'체험판매 마케팅' 고객신뢰 높여세라젬의료기가 개발한 개인용 자동온열기 '세라젬 마스터'는 세계 특허를 받은 특수 발열체를 내장해 인체에 유용한 원적외선과 열을 방출하도록 고안된 건강 보조기구다. 국내 온열기 시장은 90년대초 일본 수입제품이 유입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60~70대 노년층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수동형 제품이 대부분인 수입 제품의 경우 AS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구매고객층이 한정돼 있어 시장확대가 미미했었다. 세라젬의료기는 지난 98년 구매타깃을 30대 이상으로 대폭 낮춘 '세라젬 마스터'를 개발, 99년 87억원 2000년 358억원 올해 700억원(예상치)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정용 온열기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게 만드는 '체험판매 마케팅'이라는 독특한 전략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몇 개월간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도록 함으로써 의료기기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영업을 활성화한 것. 기존 수동방식의 온열기와 달리 자동프로그램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해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점도 고객층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현재 세라젬의료기는 창업 1년만에 국내 380여개 지점은 물론 해외에도 30여개의 지점을 개설해 세계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올림픽위원회와 씨름연맹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는등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세라젬 마스터는 척추곡선을 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스럽고 견고한 내장재 사용으로 내구성을 높여 지난 7월 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 디자인 마크(GD)를 획득했다. 또 미국특허 및 미국 안전마크인 UL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온열기 업계 최초로 해외에 수출돼 작년 수출탑과 산자부 장관 수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세라젬 의료기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국에 22개의 A/S센터를 개설, 고객들이 빠른 시간내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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