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왕따 1순위는 「잘난 척 하거나 아부를 잘하는 사람」.LG전자는 15일 사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중 1명꼴로 직장내에 왕따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으며 「왕따」 1순위는 「잘난 척 하거나 아부를 잘하는 사람」 등 동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성격 및 행동의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내에 「왕따」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61.7%가 「존재한다」고 답했으며 「없다」는 응답은 20.9%였다.
「왕따」를 직접 경험했거나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41.8%가 그렇다고 응답, 「왕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따」대상으로는 잘난 척 하는 사람, 아부가 생활화된 인물, 주위와 타협하지 않는 독불장군, 술버릇 나쁜 사람, 약자라고 생각되면 남을 무시하는 사람, 사사건건 참견하는 사람 등이 주로 꼽혔고 「일을 아주 잘하거나 아주 못하는 사람」이라는 응답도 두번째로 많아 「평범 만능주의」의식도 「왕따」에 한몫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서 본 따돌림의 사례로는 응답자의 52.1%가 「티타임, 흡연, 술자리 등에 끼워주지 않는다」를 들었으며 이밖에 「점심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다」가 19.3%, 「정보공유에서 제외시킨다」가 14.1% 를 각각 차지했다.【김기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