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외전화 시장은 기존 한국통신·데이콤의 2사 경쟁 체제에서 온세통신이 가세하는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시외전화 시장은 현재 연간 1조8,000억원 규모에서 갈수록 줄고 있는 추세여서 3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통신은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요금을 한국통신·데이콤보다 최고 7.8% 싸게 매기기로 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점심시간(낮 12~13시)에도 할인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온세통신은 자사의 국제전화 고객과 주주사, 협회, 단체 등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는 한편 국제전화(008)와 인터넷서비스(신비로)를 하나로 묶은 번들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정액권 선택서비스와 제3자 과금서비스, 한가족 수신자 부담서비스, 요금통합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온세통신은 올해말까지 46만3,000명(점유율 2.2%), 2000년에는 80만7,000명(3.7%)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매출액은 올해 33억7,200만원을, 내년에는 741억200만원(5.7%)을 달성할 계획이다.
온세통신 시외전화 요금은 1대역(30㎞이내와 인접통화구간)은 한국통신 및 데이콤과 같고, 2대역(31~100㎞)은 데이콤 대비 2.7%, 한국통신 대비 7.3%가 싸다. 또 3대역(101㎞ 이상)은 데이콤에 비해 3%, 한국통신에 7.8% 싸다. 가입은 무료전화(083-100)로 접수한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