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실 광고공간으로

화장실 광고공간으로지난 3월 창업, 자칭 화장실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는 인도어비즈㈜(INDOORBIZ. COM, 대표 박종평)는 서울시내 50여개 극장과 광고 게재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광고수주에 나선다고 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변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30초에서 4분여동안 머물 곳이 없다는데서 착안한 것으로, 인도어비즈는 남자화장실의 경우 소변기 상단에, 여자화장실은좌변기 정면 출입문에 각각 광고판을 설치하고 인쇄매체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화장실 광고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보편화된 형식으로 옥외광고와 달리 옥내광고라는 뜻에서 「인도어 비즈니스」로 불리며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에 의해 노출률 100%, 집중률 90%, 구매욕구 유발률 70% 등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도어비즈는 이와 함께 화장실용품 쇼핑몰 운영, 화장실 리폼, 화장실 청소 및관리 대행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화장실 문화 개선운동에서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8: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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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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