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내달 방한 예정대로 추진

백악관 "연기계획 없어"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발생한 테러사건에도 불구,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19일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아침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회동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게 우리의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지난 17일 보낸 메시지에서 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정부는 한미 상호방호조약의 정신에 따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필요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며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적 연합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한ㆍ중ㆍ일 순방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간이 아직 한달이나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날짜가 다가오면서 여러 현안들을 계속 다룰 것"이라고 말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행동 등 상황이 복잡해질 경우 부시 대통령의 순방계획이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그것(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지침"이라고 못박았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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