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천구 '생활 속 창의공작플라자' 내년 2월 개관

청소년들이 ‘만지고 만들고 부수는’ 생활 속 창의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관내에 이 같은 공간을 만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 금천구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속 창의공작플라자’를 내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생활속 창의공작플라자’는 독산2동에 대지면적 2,000㎡규모에 단층 창고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지고 있다. 내부 공간은 2개의 공예교실과 1개의 공작 기계실, 기자재 창고 등으로 꾸며진다. 금천구는 앞으로 관내 학생들이 방학 때나 방과후에 이 시설을 이용해 ‘Hans-on(손놀림)’을 하며 창의성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공부에만 시달리기보다는 손을 움직여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며 창의성을 개발하고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생활 속 창의공작플라자와 함께 그 일대를 청소년 쉼터와 학습관 등 청소년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생활용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중학생들에게는 ‘빛과 광학의 원리를 이용한 핀홀 카메라 제작과 촬영’ 등 보다 난이도가 높은 과제가 주어진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예술과 과학을 접목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미대 교수와 공대 교수가 한 팀을 이뤄 지도한다. 금천구는 또 지역 내 기업체와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LG전자 및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로부터 공작도구나 운영비를 후원 받거나, 공작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등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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