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차 동시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다음달 5일 무주택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1차 동시분양은 5개 단지 25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1차 동시분양에서 922가구가 분양됐던 것에 비해 4분의 1정도에 불과한 물량이다.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서울1차 동시분양 예정물량은 대성건설의 서초구 반포동 43가구를 비롯, 5개 단지 2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당초 분양 예정이던 청담동 도곡주공아파트가 3월 이후로 연기되는 등 많은 주택업체들이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되자 분양일정을 자체를 일정기간 미루면서 이처럼 물량이 대폭 줄어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는 대성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옆에 36평∼46평형 45가구를 분양한다. 전량 일반분양 하는 것으로 평당분양가는 1,350만∼1,450만원 선. 지하철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 15분 거리고 강남성모병원, 법조타운, 서리풀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한다.
우림건설은 강동구 성내동과 관악구 남현동 등 2곳에서 101가구를 분양한다. 성내동 우림은 24평∼55평형 69가구 규모로 5호선 강동역과 둔촌역이 가깝고, 올림픽공원ㆍ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남현동 우림은 22평∼42평형 186가구 규모다.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관악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한신공영은 동작구 본동에 재개발 아파트`한신휴`75가구를 분양한다. 21평~41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평당분양가는 750만∼820만원 선. 이밖에 한아종합건설은 강동구성내동에 33평형 단일로 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1차 동시분양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