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CC 기업 이미지 광고 外

■KCC 기업 이미지 광고 “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가” 건축산업 자재 전문기업인 KCC의 기업 이미지 TV광고는 이렇듯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멘트로 시작된다. 이 광고는 국내 프로농구의 스타군단을 이끌고 있는 KCC 이지스 농구단의 이상민ㆍ추승균ㆍ전희철ㆍ정재근을 내세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이상민과 추승균의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워크, 그리고 전희철의 슬램덩크가 이어지며 한편의 광고가 완성된다. 그들의 묘기는 농구장 안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회색 빛의 빌딩 숲속에서 이뤄지고 슬램덩크와 함께 회색 빛의 도시는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농구선수의 움직임을 따라 완성돼 가는 건물들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돼 한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이 광고가 집행되는 시점에 이상민은 2년 연속 최고 득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한다.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얀 블라우스와 검은 스커트를 입은 단아하고 세련된 주부 채시라의 모습이 보인다. 푸른 물위의 무언가를 응시하는 그녀, 이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에서 물방울 속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옷들이 감각적으로 비춰진다. 곧 이어 하우젠 드럼세탁기를 통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가 현실로 펼쳐진다. 지난 하우젠 캠페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영상미로 전달했다면, 이번에 선보인 하우젠 드럼세탁기 편은 고품격의 제품 자체가 생활 속에 녹아있는 감각적인 삶의 모습을 부각시켜 표현했다. 광고 속에 보이는 부분은 모두 실내 같지만, 실제 광고 촬영은 실내와 실외 두 공간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제품의 아름다움과 채시라의 아름다움, 그리고 또 아름다운 광고 구성을 통해 하우젠 광고의 하이라이트로 평가 받는 이번 광고는 앞으로 더 많은 주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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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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