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전선, 계열사 티이씨앤코 BW공모에 32:1 높은 경쟁률 보여

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앤코(대표이사 윤태문)는 지난 10일 마감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에서 최종 32: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BW발행 대표주관사인 솔로몬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실시한 BW청약에서 150억원 모집에 4,82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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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는 무엇보다도 모기업인 대한전선이 최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양해각서(MOU) 체결로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티이씨앤코의 홈네트워크 사업분야에 대한 양호한 사업전망과 동통신케이블 분야의 성장전망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티이씨앤코의 이번 BW 발행조건은 3년 만기로 표면 금리는 2%이며, 만기 시는 6%이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873원이며, 발행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날부터 매 6개월째 되는 날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관사인 LIG투자증권의 류병희 전무는 “대한전선 그룹에 대한 신뢰에 힘입어 BW발행이 성공리에 진행된 것 같다”며 “이번 BW 발행 성공은 올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대한전선의 유상증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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