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셋째날 불꽃타를 휘둘렀다.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만 7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로 급상승했다.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12언더파)와는 2타 차. 헌터 메이핸(미국)에 이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매킬로이는 2007년 창설된 플레이오프(4개 대회로 구성)에서 개별 대회 우승은 두 차례 경험했지만 플레이오프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적은 없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노승열은 합계 8언더파(공동 7위)로 선두와의 격차를 4타 차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불투명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40위(1언더파)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