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앨런 그린버그회장(73)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그린버그 회장은 1949년 주급 32.5달러의 말단 사환으로 베어스턴스에 입사, 지난해 연봉 1,800만달러를 받은 월스트리트 성공 신화의 살아있는 전설.
그는 78~93년까지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며 85년에는 베어스턴스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주도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회장이 된 후 베어스턴스는 월스트리트의 6대 투자은행으로 성장했다.
그린버그는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회 고문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후임으로는 그의 오랜 회사 동료이자 친구인 제임스 케인이 선정됐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