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슬로베니아의 신용 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을'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은행 부문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와 국가 재정 안정화를 위한 개혁조치의 이행 부족 등을 강등 배경으로 설명했다.
크리스 프리스는 국가신용등급 팀 직원은 성명에서 "이번 등급 강등은 금융 분야에서 재정 포지션이 악화했기 때문"이라며 "은행 부문은 국가가 미래에 자본 구성을 재편성하는데 필요로 하므로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지난 23일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