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서 신차 '마이티' 발표회… 상용차 시장 공략 나서
| 현대자동차는 18일 고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호주판매법인(HMCA) 본사에서 중소형 트럭 '마이티(현지 모델명 HDSeries Truck)'의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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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호주의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 오전 호주 시드니 시내 호주판매법인 본사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형 트럭 '마이티(현지 모델명 HD시리즈 트럭)'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호주 상용차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마이티는 현대차가 4년 동안 개발한 F-엔진을 장착해 기존 엔진보다 내구성 및 동력 성능, 정숙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배출가스 발생량도 크게 줄어 유로-4 배기규제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유로-6 이상의 규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현지 도로 여건에 맞춰 운전석 위치가 오른쪽으로 변경됐고 코일 서스펜션 적용 운전석 시트가 전 사양에 기본으로 장착됐다"며 "더불어 수납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슈퍼캡 사양이 현지 업계 최초로 출시돼 호주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비롯해 호주 전역을 대상으로 상용차 딜러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차량 전시 및 설명회, 시승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해 마이티의 우수한 상품성 및 다양한 라인업을 호주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어 20일 뉴질랜드, 오는 23일 싱가포르에서 잇달아 신차 발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