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오피스텔이 틈새 투자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입 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익률 하락현상이 가속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7.15%로 지난해 1월말의 7.82%에 비해 0.6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익률 하락 현상은 최근 1~2년새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만19실로 전년도의 8,021실에 비해 149% 늘었으며 경기도는 2만3,713실로 전년대비196%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강남구(2,342실) 다음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던 영등포구 (2,075실)의 경우 수익률이 지난해 1월 8.20%에서 3월 현재 5.86%로 급락하면서 서울 25개 구청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입주물량 3위를 차지한 강서구(1,735실)는 이 기간 수익률이 8.89%에서 7.41%로 떨어졌 으며 강남구는 7.81%에서 7.20%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각각 7,575실과 5,385실의 입주물량이 쏟아진 고양시와 성남시 역시 3월말 현재 수익률은 6.75%, 6.54%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 백석동 등 일부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의 매물도 속출하고 있 다.
/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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