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천 광학용 필름 공장 '코오롱, 2배 증설 돌입'

㈜코오롱이 광학용 필름 생산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 ㈜코오롱은 30일 경북 김천 공장에 광학용 후막 베이스필름 생산 규모를 기존 연간 1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두 배 늘리는 증설작업에 돌입,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막 베이스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ㆍ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ㆍ터치스크린ㆍ태양전지 등에 쓰이는 두꺼운 폴리에스테르 필름이다. 최근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후막 베이스필름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코오롱이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오롱은 지난 25일 고흡수성수지 부문을 LG화학에 900억원을 받고 양도하면서 “전자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 포장용 필름 라인을 추가로 개조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10년까지는 차별화 제품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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